회장기 전국 중·고등학생사격대회
제주여상, 공기권총 단체전 2위
제주중앙중의 김재헌, 개인전 2위
화약권총 경험미숙으로 수상 실패

왼쪽부터 강서정·강지예·오예진·양서윤 선수, 홍영옥 지도자
왼쪽부터 강서정·강지예·오예진·양서윤 선수, 홍영옥 지도자

제주 사격의 간판 오예진 선수(제주여상 3학년)가 제47회 회장기 전국 중·고등학생사격대회에서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예진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전라북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에서 공기권총 본선 580점(종전 573점)으로 7점을 갱신, 대회신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해 라이벌 부산영상예고 김주리와의 결선경기에서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개인1위를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도 제주여상( 오예진, 양서윤, 강지예, 강서정)은 부산영상예고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대회 2일째인 4일 25m화약권총에 처음 출전한 오예진은 본선 577점으로 1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경험미숙으로 5위에 그쳤다. 제주여상은 단체전 경기에서 4위를 했다.

대회 3일째인 5일 남중부 공기권총에서 이번 소년체전 3위를 했던 제주중앙중의 김재헌(3년)은 본선 563점으로 5위로 결선에 진출해 232.7점으로 개인2위를 차지했다.

김재헌 선수
김재헌 선수

제주여상이 25m화약권총 경기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여상 선수들의 화약권총은 전남국제사격장에(나주) 보관됐지만 전남전국체전 준비 공사관계로 사격장이 개방되지 않아 훈련도 못한 상태에서 출전한 것이다. 제주도에는 25m화약권총 사격장이 없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제주에도 25m화약권총 간이훈련 사격장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오는 9일부터 전북종합사격장에서 개최되는 제5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격대회를 위해 전북종합사격장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