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장

 

부족한 내가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장으로 취임한 지 100일을 맞는다.
그동안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는 18년이라는 세월 속에 810여 단체 5100여 명이 등록돼 사회 각층에서 묵묵히 자원봉사를 해온 결과 서귀포시가 한층 더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사회가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센터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사랑의 밥차 봉사는 매주 화요일 연중 실시하며, 하루 300여 명의 노인 분들에게 오찬을 제공하고 있는 사업으로 봉사일마다 지정된 각 봉사자들이 나와 음식을 만들고 급식을 도와주신다.
또한 어려운 가구 집 고쳐주기 사업, 가족 봉사단 운영, 청소년대상 프로그램, 환경프로그램을 추진 해오면서 사회 문제에 대해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자세로 임해 오고 있다.
이러한 일들 속에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청소년과 20~30대 자원봉사자들이 현저히 적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족 봉사단 확대 운영 및 청소년리더 교육 등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고자 사회단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면서 함께 어울리고 생각을 공유하는 센터로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특히 센터는 2023년 6월 30일부터 기부금 모금단체로 지정됐다. 봉사와 기부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 더 많은 수혜자에게 질 높은 봉사가 이뤄지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봉사 후 자신의 행복감을 느낀다”는 봉사자분들의 대답은 더욱 더 자원봉사센터가 시민의 품속으로 파고들어 일상에서 일어나는 문제점들을 함께 공유하며 해결해 나가는 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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