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여고 김가현·최소희, 철인3종 전국선수권대회서 은메달
남주고 이재욱·오현빈도 동메달 상승세…내달 전국체전 기대

왼쪽부터 조가온 지도자, 김가현(삼성여고2), 최소희(삼성여고1), 오현빈(남주고2), 이재욱(남주고2)
왼쪽부터 조가온 지도자, 김가현(삼성여고2), 최소희(삼성여고1), 오현빈(남주고2), 이재욱(남주고2)

지난 2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2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 단체전경기에서 삼성여고가 주니어 여자부 은메달을, 남주고가 주니어 남자부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지난해 처음 신설된 단체전 종목은 2인 이상 같은 소속으로 팀이 이뤄져 수영300m, 사이클10km, 육상2km의 거리를 쉬지 않고 완주해 상위 2명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가 매겨지는 경기이다.

김가현(2학년), 최소희(1학년)로 구성된 삼성여고는 각각 41분24초, 43분57초로 완주해 전체 1시간25분의 기록으로 1시간 04분 59초로 완주한 경기체육고등학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재욱(2학년), 오현빈(2학년)으로 구성된 남주고는 32분45초, 38분54초로 전체 1시간11분38초의 기록으로 경기체육고(55분25초)와 충남체고(57분29초)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가현, 최소희는 초등시절 탄탄한 수영을 베이스로 중학교부터 철인3종으로 전향해 유망주로 활동했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훈련을 중단했다가 복귀전으로 치른 경기로 인 만큼 재도약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올해 초 고등학교 2학년 늦깎이로 철인3종에 입문한 이재욱, 오현빈 또한 탄탄한 기초체력으로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두 선수는 황창연(중문고2)과 함께 다음 달 치러질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3명의 선수가 펼치는 남고부 단체전 경기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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