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세계유산본부, 16일 오후 7시 관덕정 홍보 버스킹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관덕정에서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가 가을 밤의 서정에 딱 들어맞는 가수 장필순이 버스킹 공연을 한다.

‘미묘하게 아름다운 우리 문화재’를 슬로건으로 마련된 ‘관덕정 문화재 홍보 버스킹’.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오는 16일 오후 7시 관덕정 광장에서 싱어송라이터이자 포크뮤직 보컬인 장필순씨를 초대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을밤 힐링의 무대를 선사한다.

제주 최고(最古)의 건물이자 보물 제322호로 지정된 관덕정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연계한 해설도 덧붙여진다.

관덕정은 세종 30년인 1448년 목사 신축청이 병사 훈련과 무예수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창건한 건물이다.

이번 문화재 홍보 버스킹은 이런 관덕정의 가치를 공유하면서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김희찬 본부장은 “제주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관덕정 광장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유산본부는 10월까지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6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제주목 관아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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