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기 전국사격대회 2관왕…올해 7개 여고부 경기 석권
공기권총 경기 출전 578점 대회신기록 갱신…단체전도 1위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우승한 제주여상 사격선수단. 왼쪽부터 강지예(2), 양서윤(1), 오예진(3), 강서정(2)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우승한 제주여상 사격선수단. 왼쪽부터 강지예(2), 양서윤(1), 오예진(3), 강서정(2)

‘제주사격의 간판’ 오예진 선수(제주여상 3학년)가 제32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대회신기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오예진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공기권총 경기에 출전, 본선 578점 대회신기록으로(종전 577점)1점을 갱신하며 결선경기에 진출해 1위를 차지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제주여상은 단체전(오예진·양서윤·강서정·강지예)에서도 1704점(종전 1698점) 신기록을 작성해 단체 1위를 차지했다. 단체전 경기에서는 1학년인 양서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선수를 시작한 지 8개월에 불과하지만, 공기권총 개인전 본선 572점으로 결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결선 경기 결과는 6위다.

제주여상은 여자고등부 25m화약권총 단체전에 출전해 본선 585점으로 본선 1위로 결선에 진출했지만 경험 미숙으로 3위 입상하는 데 그쳤다.

여자대학부에서는 제주여상이 배출한 김예진(남부대 1학년)이 본선 1위로 진출, 결선에서도 한국체대 김민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예진은 25m 화약권총에서도 3위를 차지해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선발됐다.

오예진은 올 한해 국가대표 선발전인 제5회 창원시장배, 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제6회 대구시장배, 2023 한화회장배, 제32회 경찰청장기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해 국가대표 선발이 확정됐다. 향후 제39회 회장기전국사격대회 선발전 1개 대회가 남아 있지만 6개 대회에서 5개 대회 적용이기 때문에 2위로 국가대표 선발이 확정된 것이다.

올해 학생대회 2개 대회까지 포함해 여고부 7개 대회를 석권한 오예진은 오는 22일부터 개최되는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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