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인 故 이시향 박사의 장학금이 제주대학교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14일 제주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13일 제주대 회의실에서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고인의 자제인 이상훈씨(전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회장)가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과 소성오 씨 등 15명에게 2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시향 박사 장학금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장학금이 조성돼 현재까지 기금 규모는 13억원에 달한다.

그동안 장학금 수혜 학생 중에는 고인의 고향인 제주시 한경면 출신 2명과 모교인 제주중앙고(옛 제주상고) 출신 2명도 포함됐다.

고인은 동경한국상공회의소 고문과 재일본 대한체육회 고문, 재일본한국상공회의소 고문,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회장‧고문, 제주도체육회 고문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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