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제주도 안전정책과

 

우리는 모두 안전한 환경에서 살고 싶어하며, 안전한 지역은 우리와 우리가족의 행복과 안녕을 보장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지역안전지수는 안전에 관한 각종 통계를 활용하여 지자체별 안전역량을 6개 분야(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에 대해 1~5등급으로 계량화해 나타낸 것으로 지역별 안전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제도이다.
지역안전지수 제도의 목적은 지자체 안전수준을 전국 시/도, 시/군/구 단위로 상대적 등급을 공표함으로써 지역안전에 대한 지자체장의 관심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지자체의 자율적 개선 유도를 목적으로 한다. 궁극적으로는 안전사고 사망자 등의 지속적 감축을 통해 지자체의 안전수준 개선과 안전역량을 강화하는데 의의가 있다.
지역안전지수는 주민들이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안전역량을 확인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지자체가 안전을 개선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지역안전지수에 활용되는 각종 통계들을 확인해 취약한 부분에 대한 원인을 파악·분석 후 맞춤형 안전사업을 시행한다면 안전수준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도 지역안전지수는 생활안전과 범죄부문은 최하위로 나타나고 있으나, 교통사고, 화재, 자살, 감염병의 안전수준은 중상위권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지역안전지수 개선을 위해 지역안전지수 중장기 종합 추진계획을 마련, 매년 지역안전지수 개선과제 시행계획을 수립해 분야별 개선과제를 선정하고 추진상황 점검 등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안전한 지역은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사람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제주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안전지수를 향상시키는 일에 참여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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