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설촌 20주년 기념전 ‘지속된 순간들’
오는 11월 26일까지 김흥수·박서보·평정지에 등 20명

박광진 작
박광진 작

예술인들이 모여 제주시 한경면에 둥지를 틀어 살아온지 20년이 됐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설촌 20주년을 기념해 21일부터 기념전 ‘지속된 순간들’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26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분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 문화예술공공수장고에 수장된 예술인마을 작가들의 의미있는 작품과 신작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동안 저지문화예술인마을 곳곳 자신의 둥지를 만들고 지켜온 이들의 작품을 한 데 모아 볼 수 소중한 자리이다.

설촌 20년 동안 지속적인 조형 언어 구축을 위해 다양한 주제를 수집, 탐구하고 작품에 적용해 내면적, 사회적, 예술적 접근법을 통해 다양하게 해석된 예술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전시회에는 광활한 자연과 역사적, 지리적 특성에 따른 각기 다른 표현방식이 먹글과 자연 이미지, 갈옷, 돌조각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나타난다.

참여 작가는 고영훈, 김동애, 김현숙(더갤러리현), 김현숙, 김흥수, 박광진, 박서보, 박석원, 양순자, 이명복, 이송자, 이종열, 이창원, 인민아, 장정순, 조수호, 조종숙, 최형양, 평정지에, 현병찬 등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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