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 지난 23일 한라도서관과 ‘책잔치’ 개최
북커버·생명꽃 만들기, 노래부르기 등 작은도서관 체험부스 ‘인기’

한라도서관이 주최하고 ㈔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이사장 장동훈)가 주관하는 '2023 친구해요! 작은도서관 책잔치'가 지난 23일 한라도서관 일원에서 펼쳐졌다.
한라도서관이 주최하고 ㈔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이사장 장동훈)가 주관하는 '2023 친구해요! 작은도서관 책잔치'가 지난 23일 한라도서관 일원에서 펼쳐졌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물 만난 도서관들이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한라도서관이 주최하고 ㈔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이사장 장동훈)가 주관하는 '2023 친구해요! 작은도서관 책잔치'가 지난 23일 한라도서관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의 문화사랑방이자 마을공동체의 거점으로 작지만 가치를 키워가고 있는 작은도서관들이 모여 교류하고 책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나누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나들이 하기에 제격인 선선한 날씨는 책 잔치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작은도서관의 ‘맏언니’격인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은 보름달 그림책을 읽어보고 보름달을 담은 나만의 북커버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부스를 열어놓았다.

바딧불이작은도서관은 ‘노래 불러줘! 이야기 들려줘’를 주제로 한 독후활동과 노래부르기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봉아름작은도서관은 1만8000신들의 고향, 제주 신화 속 생명꽃 만들기를 진행했다.

바다 건너 추자도에서도 이날 행사를 위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추자작은도서관은 바다 관련 책으로 부스를 채우고 ‘바다이야기’ 체험을 이어갔고 퐁낭작은도서관은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제주시인 시집 읽기’와 필사노트 만들기 체험을 열어뒀다.

환경오염 문제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환경 관련 영상과 그림책을 볼 수 있도록 한 성짓골작은도서관의 체험부스도 눈길을 잡아 끌었다.

그레이스영어작은도서관은 도서관 특징에 맞는 영어책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13개 작은도서관의 체험부스는 마감 전까지 이용객들의 발길이 북적이며 책 잔치를 실감하게 했다.

그리고 이날 행사 메인부대에서는 어린이 인형극과 노형꿈틀작은도서관 동아리 울라라통기타의 오프닝공연, 마술사 김민형의 신기한 매직품 마술쇼, 에피소드의 댄스 공연 등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동훈 ㈔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 이사장을 비롯해 김황국·이승아·홍인숙 등 제주도의원들이 참석해 작은도서관 책잔치를 응원했다.

부대행사로 야외잔디마당 곳곳에 숨은 보물을 찾아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숨은 보물을 찾아라’도 진행돼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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