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감독 대행
정조국 감독대행

남기일 감독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이는 남기일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남기일 감독은 지난 2020년 제주의 제16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2020시즌 K리그2 우승과 함께 제주를 1부리그로 승격시킨 데 이어 2시즌(2021~2022) 연속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23일 서울전까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그치며 파이널A 진출이 좌절되자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결심을 내렸다.

제주는 올 시즌 한때 리그 우승을 다툴 정도로 성적이 좋았지만 현재는 9승 8무 14패로 K리그1 12팀 중 9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제주는 정조국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정조국 감독대행은 제주에서의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 생활 동안 선수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기존 코치진과의 협업을 극대화할 수 있어 침체된 분위기를 빠르게 쇄신하는 적임자로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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