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열린 교육감실’ 운영…192개 모든 초중고 특수학교 방문
지역 교육 간담회 통해 193건 현안 사항 청취…예산·시설 요청 봇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은 27일 “찾아가는 열린 교육감실을 운영하면서 원도심 및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에서 학생수 감소가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를 위해 지자체와 지역사회와 함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특히 심각한 일부 지역을 우선적으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도입해 읍면지역 및 원도심학교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지난 1년여 동안 ‘찾아가는 열린 교육감실’운영에 따른 소회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도내 192개 모든 초‧중‧고와 특수학교를 방문해 현안사항을 청취했다.

섬지역인 추자도, 우도, 가파도에서는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지역 교육현안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번 학교방문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보면 예산‧시설 관련이 1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인력증원 및 배치관련은 37건, 안전 관련 9건, 통학버스 관련 5건, 돌봄관련 4건, 기타 14건 등이다.

김 교육감은 “이번 학교방문 기간 중 안전, 시설 등 긴급하게 처리해야 할 사항들은 관련 부서로 전달해 신속하게 해결했다”며 “학교에서 요구한 사항 중 우선 지원이 필요한 인력증원이나 시설 관련 사항들은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해결할 사항들은 기간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선정해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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