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5일 아젠토피오레 컨벤션서 민관학 합동 교육정책토론회
원탁회의 진행…정책 우선순위 결정 등 숙의과정 통한 실효성 대책 기대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의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위한 민·관·학 협력 방안이 모색될 예정인 가운데 고질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제주도교육청은 2016년도부터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위해 원도심학교 특화 프로그램비 지원, 학교운영경상경비 추가 지원, 원어민 수업 시수 확보, 교무행정지원인력 배치, 통학구역의 신축적 운영 등을 지원해 오고 있지만, 학령인구 감소 등의 여파로 원도심학교의 학생수 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최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원도심학교와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원도심학교는 1990학년도 이후 최대 학급수가 50%이상 감소한 학교로, 제주시 광양초, 일도초, 제주남초, 제주북초, 한천초, 서귀포시 서귀중앙초, 서귀서초, 서귀포초 등 8개교다.

도내 8개 원도심학교의 학생수는 2018년 2023명에서 2023년 10월 현재 유치원생을 포함해 1847명에 불과할 정도로 줄었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실효성 있는 원도심학교 활성화 정책 방안 모색’을 주제로 2023년 제3회 교육정책토론회를 5일 오후 3시 아젠토피오레 컨벤션에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도내 8개 원도심학교의 교장(감), 학부모, 강상수·정민구·한권 제주도의원과 강동우·고의숙·정이운 교육의원, 지자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해 원탁회의로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원도심학교 활성화를 위한 민·관·학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정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등 숙의 과정을 통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