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제62회 탐라문화제 대회장 /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장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
김선영 제주예총 회장

탐라문화제를 매해 진행할 때마다 제주적인 것을 어떻게 전 세대와 공감하고, 도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까지 어떻게 다가갈까 고민해 왔다. 올해는 산지천 수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프로그램도 대폭 늘리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있다.

또한 탐라퍼레이드와 민속경연에서 도민들의 참여를 최대로 늘리기 위해 탐라문화제 본질에 집중하되 기존에는 해보지 않은 새로운 시도도 과감하게 했다. 무형문화재와 제주어 등 잊혀지는 문화유산을 젊은 세대들에게 전승하기 위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칠머리당영등굿과 제주큰굿을 탐라문화제 현장에 재현했다. 도지정문화재 18개 종목도 준비돼 있으며, 쉽게 보기 힘든 우리의 자산을 행사장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탐라문화제가 긴 세월을 지나왔듯, 앞으로도 시대적인 요구를 반영하면서 제주의 전통을 이어가는 대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여러모로 행사 프로그램이 달라진 만큼 행사장에 많이 오셔서 제주대표축제, 탐라문화제를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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