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모든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전국체전 우승 시 ‘기염’

우승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제주여상팀. 왼쪽부터 강지예, 홍영옥 지도자, 오예진, 양서윤, 강서정
우승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제주여상팀. 왼쪽부터 강지예, 홍영옥 지도자, 오예진, 양서윤, 강서정

‘제주 사격 간판’ 오예진 선수(제주여상)가 제39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신기록을 갱신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오예진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전라남도 국제사격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39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개인전 579점으로 종전 577점 대회신기록을 갱신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제주여상 강지예·양서윤·강서정과 호흡을 맞춘 단체전에서도 1705점으로 대회신기록(종전 169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예진은 올해 출전한 8개의 모든 전국대회 개인전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했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전라남도에서 진행되는 전국체전에서도 개인 우승을 한다면 ‘올해 모든 경기 개인 우승’이라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오예진은 지난해 제103회 전국체전 사격 여고부에 출전해 40년만에 제주에 금메달을 안겼다.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전국체전 전력분석에 따른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오예진은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내년 제33회 파리 올림픽 출전이 가장 가까운 제주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오예진은 올 한해 국가대표 선발전인 제5회 창원시장배, 제16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제6회 대구시장배, 2023 한화회장배, 제32회 경찰청장기에서 우승해 국가대표 선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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