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두루나눔, 지난 3일 경남 하회마을서 오방각시춤 등 소개

지난 3일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주두루나눔의 입춘굿 탈놀이.
지난 3일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주두루나눔의 입춘굿 탈놀이.

제주 입춘굿에서 탈놀이가 2023 안동국제탈페스티벌을 통해 전국 무대에 처음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제주두루나눔(회장 홍진철)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경북 안동시에서 개최되는 2023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가해 지난 1999년에 복원한 탐라국 입춘굿에서 연희되는 탈놀이를 공연했다.

제주두루나눔은 지난 3일 하회마을 만송정 특설무대에서 1시간 동안 오방각시춤, 농사마당, 영감각시마당 등을 연희하고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이날 제주의 입춘굿 탈놀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18개 공연단, 10개국 11개 해외공연단 등과 함께 전국에 소개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입춘굿 탈놀이는 탐라국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입춘굿에서 선보였던 연희로 입춘굿 명맥이 끊기면서 함께 볼 수 없었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인 1914년 입춘굿과 탈놀이 사진, 국내외 문헌을 근거로 복원돼 1999년부터 매년 입춘날 관덕정 안팎에서 재현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