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참가 제주홍보관서 마케팅 나서

풀러턴시와 수출 확대 협력 논의·구글과 인공지능 협력방안 논의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산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는 ‘세일즈맨’으로 변신해 오는 14일까지 미국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 지사는 우선 미국 캘리포니아 에너하임시에서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제주홍보관을 운영하며 제주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에 나선다.

올해 처음 해외에서 개최되는 한인비즈니스대회에는 해외 50여 개국의 한인기업과 국내기업, 미국기업 관계자 30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어 오 지사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유통·물류·무역의 중심지 풀러턴시를 방문해 제주 상품의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풀러턴시는 오렌지카운티 내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제주도는 한인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주 상품의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 지사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베이 뷰(Bay View) 캠퍼스를 방문해 인공지능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민선 8기 도정의 핵심 정책인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개발사인 조비 에비에이션과 오버에어를 시찰한다.

오영훈 도지사는 “바다에 둘러싸인 제주는 외부와의 연계를 강화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도시 간의 지방외교로 제주 상품의 미국 수출을 확대하고, 현지 기업과 제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한인비즈니스 대회를 통해 전 세계 한상들에게 제주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 수출 확대를 위한 국제교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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