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22개 종목에 45개국 38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한민국은 시각축구를 제외한 21개 종목 348명(선수 211명, 임원 137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번 대회에 제주에서는 김철희 사무처장이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의 중책을 맡고 지난 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휠체어농구(고광엽 감독, 김동현·김지혁·공대영 선수)를 비롯한 배드민턴(장윤혁 코치, 신경환·이대성 선수), 육상(강별 선수) 등 3개 종목에 9명의 선수단이 메달을 목표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휠체어농구는 고광엽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간판인 김동현 선수를 필두로 김지혁·공대영 선수가 일본, 이란과 금메달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배드민턴 신경환 선수는 개인단식(SL4)과 남자복식에서 메달이 기대되며, 지난 2018 자카르타 대회에서의 노메달 한을 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대성 선수도 개인단식(SH6)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육상 F37 강별 선수는 꾸준한 국제대회 참가를 통한 경기력 향상으로 포환과 창던지기에서 깜짝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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