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근성마을 이주민 주도 플리마켓 21~22일 카페 송키서 개최

모두가 떠나가는 원도심에 거꾸로 들어오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공동화가 심화되는 원도심에서 독특한 매력으로 무장한 식당이나 카페를 운영하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한다.

제주시 무근성마을 인근에 살고 있는 지역주민이자 로컬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이 모여 동네잔치를 연다. 오는 21일과 22일 이틀동안 카페 송키&탑동회관에서 진행되는 ‘무근성 달장’.

지난 5월부터 세 번째 주말마다 열고 있는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플리마켓으로 이번이 여섯 번째 장이다.

이 동네잔치는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전 무근성마을로 이주한 젊은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행사다.

카페 송키와 탑동회관,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디어 마이 블루, 뤼미에흐, 유메, 새라제주, 하라사진 등 무근성마을의 이색공간들이 마을 원주민은 물론 관광객들과 오랜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무근성달장에 가면 10~15명의 셀러가 내놓는 다양한 소품을 비롯해 다이닝 프렌치 쉐프와 일식 전문 쉐프가 내놓는 스페셜 한정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배우이자 유명 샹송가수인 이미선 등 지역주민들이 선보이는 공연과 마크라메 매듭 팔찌, 목걸이 만들기 등 만들기 클래스도 새라제주 부스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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