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현재 전국체전서 105개 획득…2015년 기록과 '타이’
씨름 유환·복싱 정주형·레슬링 송현식 ‘정상 등극’…내일 폐막

씨름 결승전에 오른 유환(청샅바) 선수가 밀어치기를 시도하고 있다.
씨름 결승전에 오른 유환(청샅바) 선수가 밀어치기를 시도하고 있다.

제104회 전국체전 6일 차인 18일(오후 4시 기준) 제주도선수단이 세 자릿수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2015년 강원도에서 진행된 전국체전에서 가장 많은 105개의 메달을 획득한 것과 동률이다. 

6일 차 첫 제주의 금메달은 씨름에서 나왔다. 이날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씨름 남자일반부 용장급(-90kg)에 출전한 유환(제주도청)은 준결승전에서 경북 전도언(의성군청마늘씨름단)을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경기 임태혁(수원시청)을 2:0로 제압해 씨름판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복싱의 정주형(서귀포시청)은 고흥팔마체육관에서 진행된 여자일반부 플라이급 결승에서 강원 이다원(원주시청)에 승리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남자일반부 라이트헤비급에 출전한 이신우(국군체육부대)는 결승전에서 충남 김동회(보령시청)에 RSC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평군 문화체육센터에서 레슬링 남자일반부 f형61kg급에 출전한 송현식(제주도청)은 8강에서 상대의 기권으로 4강에 올라 경기 김효준(부천시청)을 판정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충남 최인상(충남도청)에게 접전 끝에 판정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광주시 국제양궁장에서는 양궁 일반부 혼성단체전(리커브)에 제주선발(남유빈(현대제철), 정다소미(현대백화점)이 출전해 1-2위 결정전에서 대전 선발에 석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지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제주 대한항공여자양궁단(이유진·이은혜·김하영·이승은·박가현)은 인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세트점수 3:2로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는 육상 여자일반부 세단뛰기의 이유진(제주시청)이 12.33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제주선수단은 18일 오후 4시까지 금메달 34개, 은메달 31개, 동메달 40개 등 10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제주도선수단은 전국체전 마지막날인 19일 골프, 수영, 씨름, 자전거, 태권도에서 기량을 펼친다.

19일 오후 6시부터 목포종합경기장 메인스타디움에서 7일간 17개 시·도선수단의 뜨거운 열정을 마무리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식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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