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주 선수, 체조 도마 금-마루 은…엄도현은 평균대서 금메달
오늘 ‘울림:하나된 우리’ 주제 폐회식…내년 대회 김해시서 개최

현진주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진주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선수단이 대회 마지막날인 19일 금2 은1 동2 개를 추가 획득하며 총 115개의 메달을 수확하고 전국체전을 종료했다. 이는 원정에서 치러진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기록한 것이다.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씨름 여자일반부 무궁화급 준결승전에 출전한 고은별(제주도씨름협회)은 경남 이다현(거제시청씨름단)에 0 대 2로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영암군 삼호읍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체조 여자18세 이하부 제3경기-도마, 마루운동에 출전한 현진주(남녕고 3)는 도마에서 12.717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마루운동에서 13.10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체조 여자일반부 제3경기-이단평행봉, 평균대에 출전한 엄도현(제주삼다수)은 이단평행봉에서 12.867로 동메달을 획득한 후 평균대에서 13.90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7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이번 전국체전은 이날 오후 6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울鬱림林 : 하나된 우리’를 주제로 폐회식이 진행된다.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등 약 3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제주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38개 종목에 537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기를 벌였다.

제주도체육회는 당초 90개 이상 메달을 목표로 삼았지만, 세 자릿수를 수확했다. 이는 상대팀 선수에 대한 철저한 정보 수집과 전략을 수립해 집중 훈련하고, 백중세와 입상 가능 종목에 대해 전지훈련 등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극대화했던 게 주요했다는 시각이 나온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130만 내외 제주도민의 힘찬 응원과 격려에 보답했다는 평가다.

한편, 내년에 치러지는 105회 전국체전은 김해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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