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재단, 내달 5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서
브리즈 아트페어 출품작 등 39점 전시돼

이계나 작 '송당 본향당'
이계나 작 '송당 본향당'

흙으로 도자기를 굽고 그 과정에서 찢어지고 구겨지고 깨지는 흙의 성질을 알아가는데 몰두하고 있는 서귀포시의 양형석 작가.

제주의 풍경을 캔버스에 옮기고 글로 쓰는 작가 이강인, 자신이 나고 자란 제주의 뿌리와 근가을 찾아 열심히 그림으로 옮기는 사명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93년생 닭띠’ 이계나 작가.

고향,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작품에도 생생히 살려내는 3명의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제주시 삼도2동 예술공간 이아 지하 1층 전시실에서 마련되고 있다.

이 3명의 작가는 지난 8월 신진 예술가들의 아트마켓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023 브리즈 아트페어에 참여했던 제주작가들이다.

양현석 작 '주렁주렁'
양현석 작 '주렁주렁'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 이하 재단)은 2023 브리즈 아트페어 ‘로컬트랙 제주’의 리뷰전시 ‘라이징 스타(Rising Star)’를 오는 11월 5일까지 열고 있다.

재단은 지난 8월 당시 브리즈 아트페어와 함께 지역 작가를 발굴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장에는 3인의 작가들의 신작부터 브리즈 아트페어 출품작까지 총 39점의 작품이 내걸렸다.

전시에 참여하고 있는 이계나 작가는 “대표작품 송당 본향당은 자연광에 따라 움직이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던 작품”이라고 소개하면서 “브리즈 아트페어를 통해 제주사람들의 삶을 이끌었던 무속문화를 알 수 있는 있기 계기가 돼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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