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선-서귀포시 안전기획팀장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의식주를 포함해 여러 가지 삶의 조건이 충족돼야 하지만 이 중에서 가장 먼저 충족돼야 할 것이 생명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해야 된다는 것이다. 
물질적으로 아무리 풍족하고 의식주에 부족함이 없다 하더라도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면 우리는 더 이상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없을 것이다. 서귀포시에서는 2013년 10월부터 시민들의 안전문화 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전문화운동추진 서귀포시협의회를 발족했다.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전좌석 100% 안전띠 착용 캠페인 전개, 음주문화개선 캠페인 추진, 매월 안전점검의 날 운영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안전문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또 올해 6월에는 시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제고 및 올바른 안전문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어린이 생활안전 사례 공모전을 개최해 257점의 작품을 접수, 이 중 우수작 28점을 선정 시상했다. 
서귀포시는 수상작을 활용해 연말에 2024년 안전문화 달력을 제작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찾아가는 맞춤형 시민안전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심폐소생술 교육, 소화기 사용 요령 교육, 지진대피 요령 교육 등을 실시해 지금까지 7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안전문화 의식을 높여 나가고 있다. 
안전사고를 줄이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은 사회 전반의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여 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성숙한 안전문화 의식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동참이 절대 필요하다. 
얼마 남지 않은 올 한 해 시민들이 안전문화운동 캠페인에 참여해 보고 심폐소생술 교육 등 안전교육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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