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재단·커뮤니티아트랩 코지, 11월 9일까지 ‘두 번째 집’ 공유전
김혁종·김민범·김석현·이지민·이한영 등 5인의 1년간 창작과정 전시

수많은 사회의 장애물을 넘기 전에 신체적 장애를 먼저 넘어야 하는 이들이 있다.

장애를 극복하고 나면 더 강해지고 이내 평화로워지지만 그 과정은 이루말할 수 없는 갈등과 고뇌의 시간이다.

하지만 그 과정 매 순간은 자양분이 된다. 실패가 아닌 경험이 된다.

예술가를 지망하는 청년 장애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과 커뮤니티아트랩 KOJI(대표 민경언)가 예술공간 이아 제2전시실에 마련한 청년장애예술가랩 ‘두 번째 집’의 공유전시 ‘실패라는 경험’.

장스푸드와 제주도, ㈔제주메세나협회 등의 도움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제주지역 예비예술가 5명의 창작품과 창작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섬유공예 김혁종 △전통공예 김민범 △회화 김석현 △연기 이지민 △소조 이한영 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예술가를 지망하는 청년 장애인들이 독창적인 창작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고 이들이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와 환경을 제공하는 청년장애예술가랩 ‘두 번째 집’에서 1년 간 활동하고 그 결과물을 내놓았다.

전시명 그대로 ‘실패라는 경험’의 과정이 보여질 예정이다.

특히 회화 분야 김석현 작가의 작품 30점은 전시 기간 동안 펀딩을 통해 아트캔버스로 제작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11월 8일까지 이어지며 장애인들의 관람을 위해 큰 글씨 해설도 마련됐다. 휠체어 접근도 가능하다. 관람비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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