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은숙-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
부은숙-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

 

청렴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고 쓰이는 말이지만 청렴한 생활을 한 관리에게 붙여주는 호칭인 ‘청백리’는 청렴, 근검, 도덕, 인(仁)의 모든 조건을 갖춰야 주어지는 이름이었다.
조선시대 청백리라고 하면 살아생전 청렴결백하고 근검하며 도덕적으로 큰 흠결이 없으며 공무를 수행함에 있어 사사로운 이익이나 청탁을 취하지 않고 직책을 이용해 갑질을 하거나 힘없는 백성들을 탄압하지 않으며 인자하고 나라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해 다른 관료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사람으로 죽은 후에 의정부에서 추천해 선정한 관리들이었다. 
조선시대 500년 동안 단 217명만 가질 수 있었던 명예로운 호칭이었으며 지금도 지자체 또는 기관단위에서 ‘청백리 공무원’ 및 ‘청백리상’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예전 청백리 공직자의 가르침에서 배울 수 있듯이 조금씩 습관처럼 익숙해져 생활에서 나타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청렴하기 위한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어떠한 경우에도 공익을 우선시 하는 것이고 업무 추진에 있어서도 조금의 사익도 허용되지 않는 조직문화가 철저히 이뤄져야 청렴을 실천할 수 있다고 하겠다. 그렇게 해야만 공직자의 부패와 비리도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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