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72.8%-교사 92.7% '특성화고 유지' 서명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전경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전경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과반이 일반고 전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상업정보교육연구회(이하 연구회, 회장 김순녀)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특성화고 유지’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재학생 551명 중 401명(72.8%)이, 교사 55명 중 51명(92.7%)이 서명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제주여상 총동창회(회장 강민숙)가 추진하고 있는 ‘일반계 고교 전환’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연구회가 특성화고를 유지하려는 이유는 △교육의 다양성 보장 및 학생의 교육 선택권 보장 △경영·금융교과의 필요성 △교육격차 해소 △산업현장에 필요한 지역 인재 양성 등이다.

연구회는 “학생 중에는 대학 진학보다 취업에 뜻이 있는 학생도 다수 존재한다”며 “제주도내 유일한 상업계 공립학교인 제주여상이 사라진다면 경영·금융 과목을 수강하려는 학생들의 교육 기회가 박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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