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서 제주 선수단 금 13·은 4·동 8개 수확
오현수 ‘금빛 물살’…론볼 남자 단식·혼성 복식도 ‘선전’

역도의 하현수 선수
역도의 하현수 선수

전라남도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도의 하현수 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3관왕에 등극하는 등 제주 선수들이 잇따른 승전보를 전해오고 있다.

대회 4일째인 6일(오후 4시 기준) 제주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 등 2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하현수 선수는 이날 삼호읍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역도 여자 +90㎏급 스쿼트 경기에서 182㎏(기존 180㎏, 김민지), 데드리프트 186㎏(기존 185㎏, 하현수), 파워리프트 합계 368㎏(기존 363㎏, 김민지)을 들어올리며 지난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회에서 작성된 한국신기록 3개를 경신하면서 3관왕에 등극했다.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진행된 여자 개인도로 78.4km B 경기에서는 강진이·안선진 선수가 금빛 질주를 펼쳤다.

수영 남자 S7~8 자유형 400m 오현수 선수도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S6 자유형 400m 고준혁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오후에 이어진 여자 S5 자유형 50m 강은정 선수와 여자 S9 자유형 50m 김규리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여자 S8 자유형 50m 한인호 선수가 은메달을 여자 S9 자유형 50m 장희선 선수와 남자 S14 접영 50m 홍원일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론볼 경기 남자 단식 B6 송준철 선수와 혼성 복식 B4에서 황득용·현만수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후에 이어진 여자 복식 B7 강승미.안영자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육상 남자 멀리뛰기 T37 이동규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포환던지기 F37 강별 선수가 은메달을, 박한소리 선수가 동메달을 각각 추가했다.

태권도 겨루기 단체전 DB 경기에서 이로운·임규현·최상규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유도 +90kg J2경기에서 김지택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배드민턴 혼성 복식 WH 1-2의 김연심·이동섭 선수와 남자 IDD 복식 송정범·주윤호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휠체어농구 8강 경기에서 경기도를 86대6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7일 영원한 맞수 서울과 결승 티켓을 놓고 접전을 펼친다. 축구 IDD 8강 경기에서 제주팀은 대전을 4대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제주 선수단은 5일째인 7일에는 배드민턴, 육상, 수영, 농구 등 12개 종목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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