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 지난 6일 제주프랑스영화제 폐막

지난 6일 열린 제14회 제주프랑스영화제 폐막식에서 프랑스영화 어린이평론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제14회 제주프랑스영화제 폐막식에서 프랑스영화 어린이평론가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폐막한 제14회 제주프랑스영화제에서 빅토르 에로 감독의 ‘진흙투성이 사랑(Amour Noir)’이 단편국제경쟁부문에서 그랑프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상은 베르메르의 그림에 감춰진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엠마 프리데 감독의 ‘진주 귀걸이 소녀의 거친 피부’, 관객상은 캉탱 포르트의 ‘지혜로운 올빼미’, 어린이심사위원상은 셀마 엘 말키의 ‘눈물이 뭐길래’가 각각 수상했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 주최로 지난 2~6일 CGV제주 등에서 열린 제14회 제주프랑스영화제는 제주씨네마포럼, 김종원 영화평론가 회고록 북콘서트, 남진현 화가 전시회 등 특별프로그램이 처음 운영되며 지난 2011년 처음 행사를 시작한 이후 양적, 질적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 관객들의 투표를 통해 관객상을 수상한 ‘지혜로운 올빼미’는 인공지능도 인격과 감정을 지닌 존재라는 실화에 기반한 대화기록을 통해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심도 높은 대사의 향연이 관객을 지루할 틈 없이 몰입시켰다.

주한프랑스대사관과 공동 주관한 ‘프랑스 영화 어린이 비평가대회’에서는 음악적 성장과 인간적 성숙의 상관관계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적절히 연결시킨 남광초 김태양 어린이가 1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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