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강은정 ‘4관왕’ 이어 역도 이연화·하현수 ‘3관왕’ 눈길
8일 목포서 폐막 제주선수단 ‘열정상’…종목 ‘다변화’ 성과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4관왕에 오른 수영의 강은정 선수.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4관왕에 오른 수영의 강은정 선수.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제주선수단은 금 8개와 은 5개, 동 2개 등 15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종합 10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수영 경기에서 메달이 쏟아졌다. 김규리(S8 자유형 100m)·이영호(SB4-5 평영 50m)·강은정(SB4 평영 50m)·한인호(SB6-7 평영 50m)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인호는 S8-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으며, 안창민도 SB6 평영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휠체어농구에서는 동메달을, 좌청환과 홍현기가 호흡을 맞춘 론볼 경기에서는 은메달을 땄다.

배드민턴에서도 5개의 메달이 추가됐다. 신경환과 이대성, 강미경·신경환이 호흡을 맞춘 혼선복식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다. 여자 복식의 강정금·김연심과 김연심 단식 경기에서도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축구에서도 금메달을 따냈으며, 김문찬·조순만이 호흡을 맞춘 요트 경기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제주선수단의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22개 출전 종목 중 18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특정 종목 의존을 탈피하여 메달 종목 다변화를 이뤄냈다는 점이다.

턱없이 부족한 훈련 상황에서도 18종목에서 금메달 43, 은메달 30, 동메달 29 등 총 102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남자 지적 축구가 체전 참가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것도 뜻이 깊다.

종목별 종합 순위에서도 승마 2위, 태권도가 3위를 기록했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최다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록적인 면에서도 역도 이연화가 –72kg DB 데드리프트에서 115㎏(종전 2021년 114kg, 이연화-제주), 역도 하현수도 +90kg 데드리프트에서 186kg(종전 2022년, 185kg, 하현수-제주), 스쿼트 182kg(종전 2022년, 180kg, 하현수-제주), 파워리프트 종합에서 368kg(종전 2019년, 363kg, 이지연-충북)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수영 오현수가 남자 자유형 400m S 7,8에서 5분02.65초(종전 5분06.76초, 박수한-서울), 김영빈이 남자 평영 100m SB4,5에서 1분57.11초(종전 1분57.20초, 한관석-충남)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기록했다.

또한 4관왕에 수영 강은정이, 3관왕에 역도 이연화, 하현수가, 댄스스포츠 강성범-강민혜, 수영 김규리, 이광희, 임대경, 2관왕에는 육상 강별, 고정선, 장희선, 한인호, 배드민턴 신경환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폐회식에서 제주선수단이 열정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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