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연구센터, 제4회 사진공개 수집…7점 선정, 시상

=이월성 씨의 소장사진 ‘1965년 시외할머니 장례 모습’.
=이월성 씨의 소장사진 ‘1965년 시외할머니 장례 모습’.

과거 제주사람들의 생활상을 잘 드러내는 의미있는 사진들이 수집됐다.

상여꾼들이 상여를 멘 모습부터 봉분을 쌓고 초우제를 지내는 모습과 너울을 쓴 여자 상제 모습 등은 제주의 전통 장례과정을 살펴보게 한다.

제주도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가 개최한 제4회 제주학 아카이브 사진 공개 수집결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월성 씨의 ‘1965년 시외할머니 장례모습’이다.

흰 한복과 면사포 차림의 신부와 양복을 입은 신랑의 모습을 담은 ‘1967년 결혼식 사진(강영택)’, 백 환으로 꾸민 돌상 ‘1959년 돌 사진(김충우)’은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주학연구센터는 1980년 대 이전 ‘제주의 옛 모습’을 기록한 사진을 공개 수집해 시대성과 기록 가치성이 있는 총 230점의 사진을 아카이브 구축 자료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7점을 수상작으로 뽑아 지난 10일 시상했다.

제주학연구센터의 제주학 아카이브 사진 공개 수집은 민간에서 소장하고 있는 사진 자료를 아카이브에 구축해 지역사회에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사진 공개 수집을 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사진들은 제주학아카이브(www.jst.re.kr)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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