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재단, 오는 12월 1~15일 ‘이아 예술살롱’ 개최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건축·문학·음악 등 분야별 강연

예술 인문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이아 예술살롱’이 운영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은 오는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예술공간 이아 3층에서 야간 예술인문학 아카데미 ‘이아 예술살롱’을 진행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건축에서부터 문학, 음악, 미술사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를 뿐 아니라 저녁시간대에 운영돼 시간 제약을 받던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놨다.

‘이아 예술살롱’의 첫 시간은 12월 1일 고성호 건축가의 ‘나를 바꾸는 집-집을 짓다, 삶을 바꾸다’ 강연으로 마련된다.

고성호 건축가는 런던 예술대학에서 건축과 디자인을 전공하고 제11회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공로부문 국무총리 표창상을 받았고 제10회 세계지식포럼 디자인부문 스피커로 선정됐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공간디지인 외래 교수로 강의를 하고 있는 그는 이날 집이 우리 인생에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자문하고 진정한 삶의 터전으로서 집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할 예정이다.

12월 7일 목요일은 소설집 ‘그녀가 보인다’, ‘노라와 모라’를 비롯해 시집 ‘얼룩의 탄생’, ‘목성에서의 하루’를 펴낸 김선재 작가가 강연자로 나서 ‘문학과 삶에 대하여’를 주제로 문학이 가지는 보편성과 개별성,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상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8일에는 동아일보 문화전문기자이자 음악칼럼니스트 유윤종 작가가 음악의 맥락 안에서 클래식을 이해하며 온전한 내 것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전수한다.

12월 14일은 변시지 화백의 제자였던 안진희 박사가 변시지 회화의 세계를 통해 한국의 근현대미술사의 이해를 돕는다.

강수미 평론가는 12월 15일 ‘미술의 역사와 인간’을 주제로 서양미술사를 통해 인간의 삶과 문화예술의 기원에 대한 전문가적 해석을 들려준다.

5차례에 걸친 ‘이아 예술살롱’은 예술공간 이아 3층 창의교육실·이아살롱에서 마련되며 참여는 당일 선착순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은 예매창(https://forms.gle/7afuR12NiL5WzS3u7)에서 이뤄진다. 참가비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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