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정-제주보건환경연구원

 

인사 잘하기, 미소짓기, 상냥한 말씨, 정확한 업무 처리 등에서 가장 중요한 친절의 핵심은 무엇인가 ? 나는 다수의 직원이 협력해서 민원을 접수하고 처리하는 ‘모다들엉’ 친절이라고 생각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보건 및 환경분야 시험·검사 연구기관으로 8개 부서 시험검사 23종류 검사항목 약 1000여종으로 매년 8000건 이상의 유기한 민원(처리기한 : 10~30일)을 처리하고 있다. 민원 의뢰 방법에 따라 검체 접수방법과 수수료 적용이 다르다.
검사항목을 모르고 시험·검사를 신청하는 민원이 대부분으로 민원실에서 시험검사 의뢰서 작성 지원 및 수수료 징수뿐만 아니라, 연구사가 민원실로 내려와서 검사항목, 포장상태, 보관방법, 검체 수, 중량 등 친절한 설명과 확인을 해주고, 접수 전 전화상담도 하고 있다.
먹는물 및 지하수 검사 등 수질검사를 전화로 검사의뢰하면 직원 2~3인이 1조로 현장에 나가 검체를 수거하는 현장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하수가 도 전역에 분포되어 현장을 찾기도 힘들고, 찾아갔는데 민원인을 못 만날 때도 많다. 육체적인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출장 검체채취 및 수질분석 전문인력 확보가 시급하다. 
올해 10월 말까지 현장방문 수질검사 검체 수거건수는 530건이고, 그에 따른 검사수수료 수입은 3276만7000원에 이르고 있다.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시료 전처리 및 시료분석 후 팩스 또는 우편으로 결과 송부가 이뤄지고 있다. 
민원 상담, 접수부터 분석결과 송부까지 여러 단계에 걸쳐서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친절하게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식품, 먹는 물, 수산물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거나 검사를 원하시는 도민들은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전화주면 친절히 상담해 주고, 검사를 도와 드리고 있다.(전화 064-710-7520) 한편 내부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연 2회 ‘상호존중의 문화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는 등 연구사들이 시험검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내부 환경을 조성하는데도 노력하고 있다.
“친절은 사회를 움직이는 황금의 사슬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우리들의 친절이 세상을 따뜻하게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