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학생, 자매결연 대만초 온라인 수업 통역 자존감 향상

위미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1일 부산에서 단위학교 국제교류 사업 과정을 발표하고 있다.
위미초등학교 교사가 지난 1일 부산에서 단위학교 국제교류 사업 과정을 발표하고 있다.

위미초등학교(교장 조수경)는 2023년도 초중등 교육현장 보편적 국제화 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위미초 고효림 교사는 지난 1일 부산 라발스호텔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국제교류 담당자와 APEC 해외 회원국 교육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추진한 단위학교 국제교류 사업 과정을 발표했다.

위미초는 제주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단위학교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하면서 세계화 및 국내 교육현장 문화다양성 증가로 인해 교육현장 국제화가 필요한 시대 글로벌 역량(문화이해, 협업, 소통)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위미초는 대만 산민초등학교와 자매결연협약을 체결하고 지속가능발전 주제로 여러 차례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다. 양쪽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다문화 학생이 통역을 맡아 원활한 수업 진행을 도와 자존감이 향상된 점은 다문화교육 측면에서 우수한 사례로 인정받았다. 또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제주 습지학교 운영을 국제교류 사업과 연계해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실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미초는 내년 1월 중순 학생들과 교사들이 대만 산민초를 방문해 대면 교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