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정-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장
김윤정-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장

 

‘건불령 갑서’는 ‘땀 식히고 가세요’, ‘잠시 쉬었다 가세요’라는 뜻의 제주어로 바쁘고 힘들거나 지칠 때 잠시나마 망중한으로 숨을 돌리며 여유를 가져 보자는 말이다. 
관광객들이 제주에 놀러 오면 농촌의 농장에 잠시 들러 둘러보고, 체험도 하고, 품질 좋은 농특산물도 구입하며 여유를 가지고 잠시 쉬었다 가시라는 뜻도 있다.
제주는 참 축복받은 곳이다. 제주가 가진 천혜의 환경과 다채로운 자원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이러한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제주에 대한 꿈을 품고 찾아오는 이들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농장의 스토리를 담아 농업인들이 정성으로 생산한 농산물의 가치를 보다 높이기 위해 제주 서쪽 농부들의 이야기 ‘건불령 갑서’를 발간했다.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강소농’이 생산한 농산물과 각 농장만의 특별한 서비스, 농장을 방문하는 방법이 자세히 담겨 있다. 
더불어 농부들이 농장을 가꾸고 농산물을 생산하기까지의 여정과 인생 스토리가 친근하게 담겨 있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제주 서부지역의 농산물이 친근함과 공감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길 바란다. 
또한 농산물의 우수성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보다 다양한 지역의 분들이 제주의 농산물과 소중한 인연을 맺으실 수 있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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