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교사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열창 환호
YB밴드 ‘누구 없소’ 편곡…음악 통해 품행 쑥쑥

2023 루키스테이지 본선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서귀포중 학생과 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 루키스테이지 본선대회에서 1위를 수상한 서귀포중 학생과 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귀포중학교(교장 고성무)가 지난 3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2023 루키스테이지 본선대회에서 개인부분 대상과 학생단체부 1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3루키스테이지 본선대회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제주대중음악협회 주관, 제주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제주대중음악 육성과 거리공연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개인부 8개팀, 단체일반부 7개팀, 단체학생부 14개팀이 참가했는데, 서귀포중 학교밴드 스마일은 ‘OB밴드’와 ‘YB밴드’ 두 팀으로 나눠 경연했다.

한영애의‘누구 없소’를 편곡한 YB밴드(보컬 김유영 1년, 건반 김규빈 1년, 드럼 한기찬 3년, 베이스 안준영 2년, 통기타 한동진 3년)가 1위를 차지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편곡해 우승한 만큼 기쁨은 두배였다.

‘서귀포중 장범준'으로 불리는 김진성 교사는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열창해 개인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정한솔 스마일 밴드 지도교사는 “서귀포중 학생과 교사가 함께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평소 사제동행으로 교감을 나누며 연습한 결실이어서 더욱 값진 쾌거”라고 말했다.

정 교사는 “1위를 수상한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의 품행이 좋아진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음악을 통한 협업은 올바른 인성과 자신감을 기르는 데 가장 유용한 학습법임을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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