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11~12일 돌문화연구 심포지엄 개최
국립박물관·민속자연사박물관 등 공동 성과 등 공유

제주섬 사람들의 생활양식을 그대로 담고 있는 돌문화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사무소(소장 김성남)는 오는 11~12일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 등에서 돌문화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제주박물관(관장 박진우)과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 제주대학교박물관(관장 백영경) 등이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돌문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지금도 돌담쌓기나 석공예 현장에서 돌문화 전통을 잇고 있는 대한민국 석공예명장 송종원 장인과 홍의백 장인(돌창고), 돌빛나예술학교 조환진 교장 등이 출연해 돌문화 전승을 위한 실질적인 현장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이상목 전 울산시립박물관장의 ‘돌과 예술-선사시대 인물상을 중심으로’, 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의 ‘제주도 무덤석상 동자석 기물의 상징성’ 등 학술발표에 이어 최태성 한국사 강사의 대중강연도 마련된다.

행사 이튿날은 제주지역 일대의 산담과 잣성을 살펴보는 연계 답사와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제주 동자석, 그리고 영월 나한상’ 관람으로 이어진다.

김성남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심포지엄을 계기로 제주돌문화 연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토크쇼와 대중강연을 통해 일반 도민과 관광객들도 돌문화에 대한 문화 경관적 가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심포지엄 사전 신청 접수는 8일까지 돌문화공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710-7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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