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이 범죄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범죄피해자 12명에게 장학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7일 2023년도 5차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개최해 범죄피해자 12명에게 장학금 및 생활안정자금 2400만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지원 대상자는 △가정폭력으로 학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 △수년간 임금착취 및 폭행을 당한 피해자 △아동학대·방임 등 범죄피해자 등 12명이다.

이번 경제적 지원은 롯데장학재단과 ㈜천마,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네오플에서 제주경찰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으로 사용된다.

제주경찰청은 올해 범죄피해자 80명에게 1억3600만원을 지원했는데 이는 지난해 70명에게 9750만원을 지원한 것보다 증가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피해자의 신속한 일상회복과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피해자보호·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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