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교육원(원장 장성훈) 공립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인 ‘꿈샘학교’는 지난 8일 학생, 학부모,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학년도 2학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지난 9월, 도내 중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적응교육 8일, 본교육 14주의 교육기간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정서회복 및 교우관계 개선으로 학업중단 및 자아존중감을 키울 수 있었다.

꿈샘학교에서는 기초학습력 회복을 위햐 한국사, 과학 등 보통교과 기본과정을 운영했으며 바리스타, ITQ, 제과제빵, 목공, 뷰티 등 학생 맞춤형 대안교과 수업을 진행했다.

이러한 대안교과별 자격증 연계과정을 통해 바리스타 8명, ITQ 4명, 제과제빵 12명, 뷰티 7명 등 31명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자격증 취득과정을 이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2학기 꿈샘학교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교우관계가 힘들어 유예 3일을 남겨두고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참여했는데 이렇게 수료하게 돼서 기쁘다”며 “꿈샘학교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꿈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수료식에 참여했던 학부모는 “자녀의 불규칙한 생활태도와 반항적인 모습들이 조금씩 개선되고,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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