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재단, 20~23일 제주아트플랫폼서 강연·전시 이어져

차별없이 모두가 예술로 하나되는 2023 장애예술축제-턴(TURN)이 오는 20~23일 제주아트플랫폼(구 아카데미극장)에서 열린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 이하 재단)은 ‘함께 할 미래를 위해 턴(TURN)’ 슬로건 아래 장애·비장애 간 경계를 허문 배리어프리(Barrier-free) 축제를 개최한다.

장애인 문화에술교육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강연, 공연, 전시, 문화예술체험 등 총 25개의 프로그램이 사흘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강연은 복지와 관점과 장애 극복 서사에 편중됐던 것에서 예술적 관점으로 진일보했다. 여성학자이자 이주작가 오한숙희의 ‘예술은 어떻게 길이 되는가’, 김현미 서귀포장애인복지관 문화예술팀장의 ‘사회복지영역에서 바라본 장애인 문화예술사업’, 이은주 이마고미술치료연구소 대표의 발달장애 청년들의 창작스토리를 풀어낸다.

국내·외 장애 예술의 역사에서 전환의 순간과 최근 주목할 만한 예술단체, 그간 진행된 장애예술사업의 성과를 엿보는 전시도 마련된다.

20일 오후 5시 30분 장애인 단편영화 제작기부터 21일은 고은강·이명탁 장애예술가들의 클래식 미니콘서트, 장애예술단체 다담의 연극 ‘크리스마스에 30만원을 만날 활률’도 23일 오후 5시에 공연된다.

그리고 행사 기간 ‘치유공예라운지-생활의 기술: 엮기, 묶기, 잇기, 자르기’ 6종의 체험프로그램과 전문 심리상담사의 심리 상담도 이뤄진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www.artreach.or.kr)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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