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선-제주도식품산업과 먹거리정책팀장

 

제주도의 1차 산업비중은 전국 최고인 10.8%이고 고령화로 일손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행히 제주도내에서 농촌융복합산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로 새로운 활력을 도모하는 인증업체가 전년 143개소에서 2023년 159개소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농촌융복합산업은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제조·가공의 2차산업과 체험관광서비스 등 3차산업의 융복합된 산업을 말한다.
제주도는 인증업체에 대해 정부정책과 연계하여 자금지원, 컨설팅, 유통판로, 홍보 등을 적극 지원해 농업농촌의 새로운 희망이자 활력소로 자리메김시켜 나가고 있다.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지 8년 밖에 안됐지만 2023년 도내 인증업체들의 흘린 땀이 중앙단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결실을 맺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사)태반의땅’에서 대통령 산업포상, ‘생각하는 정원’의 유니크베뉴 부문 우수상, ‘폴개협동조합’의 농촌에서 살아보기 우수사례 발표대회 우수상, ‘제주샘주’의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등 자랑스러운 성과는 미래 농촌융복산업의 무한 발전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제주도는 코로나19로 지지부진했던 이마트, 홈쇼핑, 뉴욕한인경제인협회 등과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길을 개척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먼저 2023년 12월 21일 뉴욕한인경제인협회 관계자를 만나 코로나 19로 멈췄던 제주 농촌융복합산업제품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재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4년 1월중에 도내 이마트 3개의 지점장들과 농촌융복합산업 제품 판매 활로 확대를 위한 협의를 준비하고 있다.
제주도가 계획한 업무협약 이행과 제주인증업체의 열정적인 노력이 더해진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제주가 농촌융복합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날이 멀지 않을 것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