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보-제주도 정보전략팀장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계묘년; 癸卯年)다. 
2024년은 청룡의 해(갑진년; 甲辰年)다. 12월이 되면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 두 가지가 교체된다. 올해도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 그중 첫 번째는 미안한 마음이다. 30여년 지방직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올해 정보전략팀장 직책을 수행하면서도 도민분들에게 행정서비스를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이 든다. 두 번째는 우리들에게 2024년이라는 새로운 선물을 다시 주신 도민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다. 11년 만에 5000만원으로 대한민국 랭킹 3위 기업으로 일궈온 셀트리온 창업주이자 명예회장인 서정진 대표이사가 유트브 강의에서 한 말이 생각난다. “실패 또는 불가능이라는 단어는 없다”, “실패와 불가능은 관두껑 닫기 바로 직전에 쓴다”, “다만 절박함과 절실함이 없어서 그런 말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시작하면 꼭 성공한다”, “다만 일찍하느냐 늦게 하느냐 차이는 있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에서 출발해 우리들에게 준 ‘2024년’ 선물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올 한해 끝자락 12월에 정보정책과 직원 모두는 △도민이 체감하는 디지털환경 확산과 디지털역량 강화교육 △취약계층 디지털 격차 해소 및 건강한 디지털교육 △도민중심의 홈페이지 콘텐츠 개편 등 행정정보서비스 체계 구축 △클라우드 전환 확산사업 및 AI(인공지능) 통합 보안 관제체계 기반 마련 △공공와이파이 인프라 고도화 및 보편적 통신복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4개의 카테고리(Kategorie)별로 2024년 업무계획을 작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실무자 개개인들이 내년 계획을 하나 하나씩 활자로 하얀 A4용지에 풀어내고 그릴 때마다 열정의 매직(Magic)이 느껴진다. 매직넘버, ‘2024’를 만들고 싶다. 도전을 해야 열정이 생긴다. 절박하고 절실함에서 나오는 산물이 열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열정은 내년에 정보정책과에서 기용하는 게임체인저이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 그 조직은 살아 있고 진화한다고 한다.
2024년, 우리 정보정책과의 미션에 꿈과 희망을 더하고 싶다.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정보취약계층 및 장애인,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위험군들을 위한 디지털 복지를 힘차게 열고 성공할 때까지 해보는 것이다. 
미안함과 고마움을 ‘아듀(adieu; 안녕) 2023’, ‘웰컴 2024’ 에 녹여내고 이 꿈과 희망을 빛나는 제주조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 
정보정책과의 꿈과 희망을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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