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23일까지 사흘간 영하의 날씨로 언피해 예상
제주도, 농작물 한파피해 신속 피해조사·복구지원 총력

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22일 대설특보에 따른 한파로 농작물 ‘언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구좌지역 월동무 재배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22일 대설특보에 따른 한파로 농작물 ‘언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구좌지역 월동무 재배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성탄절 연휴 직전에 몰아친 대설과 한파로 인해 도내 농작물에 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고상환)의 기상관측 결과 지난 21일부터 발생한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인로 인해 도내 전역에서는 영하의 날씨로 기온이 뚝 떨어져 지난 23일까지 이어졌다.

구좌읍 송당리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동안 최저기온이 -3.8도, 제주시 용강동도 최저기온이 지난 20일 -1.1도에 이어 21일 -3.0도, 22일 -2.9도, 23일 -0.2도 등 도내 북부 전역이 영하의 기온이 3일간 지속됐다.

특히 한겨울에도 좀처럼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서귀포시 보목동도 지난 21일 -2.7도, 22일 -3.6도, 23일 -3.0도로 사흘동안 영하의 날씨를 기록하는 등 도 전역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월동무를 비롯해 브로콜리, 양배추, 콜라비 등 밭작물에서 언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지난 22일 대설특보에 따른 한파로 농작물 ‘언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구좌지역 월동무 재배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날 현장을 찾은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농작물 언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재해 복구 등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대설, 한파, 강풍 등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과 후속관리 방법을 농가에 신속히 전파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도 당부했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대설 등 기상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농업재해 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제주도는 대설과 한파에 따른 농업시설물 사전 점검, 상시 피해상황 현장 모니터링 및 농가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설에 따른 한파가 종료되는 대로 농작물 및 농업시설 피해를 접수하고 신속하게 피해현장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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