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4 제주교육 역점과제 ⓶ 학력 향상
기초학력 보장 지원체제 강화·교과목 선택권 보장 눈길
산업체 채용형 현장실습 폐지에 취업 역량 강화도 보조

제주도교육청 전경
제주도교육청 전경

‘학력 향상’은 ‘소통’과 더불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대표적인 핵심 공약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학력 격차와 교육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자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두드러졌다.

도교육청이 2024년 제주교육 역점과제 중 하나로 ‘체계적인 진단과 맞춤형 관리를 통한 학력 향상 지원’을 꼽은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즐겁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초등학교 교육과정 운영 △중학교 ‘제주꿈끼이음123교육과정’ 운영 △학생 맞춤형 고등학교 교과과정 운영 △고교학점제 정착 협조체제 구축 운영 등 세부적으로 구분했다.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사업은 2022 개정 교육과정 단계별 계획에 따라 초 3~4학년 교과별 교육과정 연수와 학교자율시간 운영 지원이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 학교급별 제주 교육과정도 개발돼 보급되며, 중학교 제주꿈끼이음123교육과정으로 기존 1, 2년에서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고교학점제 안착 지원과 소인수·심화과목 개설 지원을 통한 학생의 교과목 선택권도 보장된다.

기초학력 보장 지원체제도 강화된다. 읽기곤란, 경계선지능, 학습관련 등 기초학력 진단과 검사 영역별 심층검사를 통해 지원대상학생을 선정, 촘촘한 학생 맞춤형 지원도 이뤄진다. 기초학력 실천교사, 제주기초학력책임지원단. 기초학력 전문가 지원단 등의 운영을 위한 제주 온라인 학습지원센터 운영도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

특히 초등학생 3학년부터 중학생 1학년까지 책임교육학년 지원도 올해 추진된다. 이들에 대한 학습진단을 진행해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결손을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주형 교육모델 확산을 위한 IB 프로그램 운영지원도 눈에 띈다. 현재 도내에는 13개교(초10, 중2, 고1)가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에는 개념 기반 수업과 서·논술형 평가 기반 온라인 연수 콘텐츠가 개발된다. 이를 위해 초·중등 IB학교와 일반학교 교원에 대한 IB공식 콘퍼런스 참가 지원이 이뤄진다.

진로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 학교는 119개교에서 125개교로, 창업가정신·체인지메이커 프로그램 운영 학교는 33개교에서 42개교로 각각 확대된다.

산업체 채용형 현장실습 폐지에 따라 특성화고는 물론 일반고(작업반) 취업 활성화를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지역산업 맞춤형 취업 역량도 강화된다. 이와 더불어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도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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