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예술인 대상 2024년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사업
아티스트피(Artist fee) 도입 등 총 29억원 지원

제주도는 예술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지원사업으로 문학, 전시, 공연 등 장르별로 총 4개 분야에 29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유형은 예술활동지원(6), 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1), 예술창작기반사업(1), 예술공간 기반지원(2) 등 총 10개 사업으로 맞춤형 창작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예술인 본인의 창작활동비(사례비)를 지원금의 10% 이내 최대 100만원 범위 내로 책정해 집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는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세부 추진 과제인 ‘제주형 아티스트피(Artist fee)’ 도입으로 예술인의 노동 가치를 인정하고 창작활동 등 성취 의욕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예술인들이 예술 활동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공모 시기도 한 달 앞당겨 지난해 12월에 1차 공모를 시행했고 올 연말까지 창작활동 및 발표, 정산 등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다.

2024년 1차 지원사업 공모 결과 629건 51억9200만원이 접수돼 심사를 거쳐 1월말에서 2월초 중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2차 공모는 1월말 예정으로 제주문화예술재단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지난해 5월 도내 예술인 30여명이 제주문화예술재단에 요구했던 ‘문화예술 활동 참여 노동 사례비 불가 방침 개선 촉구’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새해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사업은 지난해 예술인, 전문가 대상 의견 수렴을 통해 단기간 개선 가능한 사항을 반영해 예술인들이 체감할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도 제주문화예술의 생태계가 더욱 조화롭고 탄탄하게 구축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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