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우수 기획공연 추진
현악 4중주부터 뮤지컬·국악·판소리·오페라 등 다양
제주 청년 예술인을 위한 공연도 준비

종묘제례악 공연 모습
종묘제례악 공연 모습

 

올해 상반기 제주아트센터로 인해 제주의 문화생활이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

제주아트센터는 2024년 제주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추진한다.

2월에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TV 프로그램 진행자이기도 한 ‘대니 구’를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조윤성,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퍼커셔니스트 파코 등이 출연하는 러블리 콘서트 대니 구의 ‘로맨틱 바이올린’이 공연된다.

3월에는 3·1절 기념 공연으로 일제강점기의 시대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앞서가는 삶을 살았던 한 여성의 성공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헤어드레서’를 선보인다. 또한 판소리 창작자 이자람이 헤밍웨이의 고전을 바탕으로 직접 쓰고 창작한 판소리 공연 ‘노인과 바다’ 공연이 계획돼 있다.

4월에는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종묘제례악은 중요무형문화재 1호이자 2001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지정돼 국내뿐 아니라 세계가 소중히 간직해야 할 음악으로 인정받는 작품이다.

5월에는 현악 4중주단 ‘베를린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 초청공연과 글로벌 평화 도시 연대 제주·독일 오스나부뤼크 평화 교류 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6월에는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무용 단체와 무용수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한민국 무용인 한마음 축제 in 제주’와 ㈔한국음악협회 제주도지부와 공동 기획으로 ‘2024 오페라 갈라콘서트 레골레토&홍윤애’를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들과 청년 예술인들을 중심으로 ‘정원 숲속 오소록 콘서트’가 3회, ‘문화가 있는 날’ 2회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강중열 제주아트센터소장은 "올해 제주아트센터에서는 시민의 일상을 문화예술로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감동과 즐거움이 있는 기획공연에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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