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자동차매매단지 휴게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소방당국이 자동차매매단지 휴게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전날(9일)과 10일 제주에서 잇따른 화재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9일 제주시 화북동 소재 자동차매매단지 휴게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42분경 인근 업체 직원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자동차매매단지 휴게실에서 화염이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화재는 소방당국에 의해 오후 7시에 진화됐다.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 화재로 휴게실 건물이 무너지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도 불이 옮겨붙어 소방서 추산 1620여 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휴게실 내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과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5시경 제주시 오라동 소재 시내버스 운전자가 매연저감장치를 작동한 뒤 버스 뒤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19은 현장을 감식한 결과 작동과정에서 발생한 높은 온도의 배기가스가 화단에 쌓여있던 낙엽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10일 오전 10시 48분경에는 제주시 애월읍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를 진화한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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