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제 도민인식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자치경찰제에 대한 제주도민의 인지도는 65.6%로 전년도 41.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경찰청과 제주자치경찰단의 자치경찰사무를 공동 수행(47.4%)과 자치경찰위원회 역할(39.0%), 자치경찰 이원화(34.9%)에 대한 인식은 다소 낮게 나와 도민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용구)는 2023년 제주자치경찰제 도민인식 등에 따른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22일까지 도내 거주 20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7%p다.

지역주민의 안전한 치안 확보를 위한 우선순위 정책에 대한 질문에는 제주경찰청은 △주민밀착형 탄력 순찰 16.9%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대응 및 보호활동 15.2% △학교폭력⸱청소년 범죄 대응 15.2%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자치경찰단의 경우는 △범죄예방 환경설계 22.1%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16.1%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14.0% 순이다.

범죄예방⸱사회적 약자 보호⸱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경찰 활동으로는 CCTV 및 방범등 설치 46.0%, 사회적 약자 피해자 보호 지원 41.9%로, 교통법규 위반 단속 강화 44.3%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현재 거주하는 지역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도민은 72.1%(2022년 41.5%), 교통이 안전하다는 응답은 64.0%(2022년 33.0%), 사회적 약자가 범죄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59.0%(2022년 26.0%)로 전체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별로 치안을 위협하거나 근절해야 될 요소 1순위로 △생활안전분야는 유흥⸱번화가 44.6%△사회적약자분야는 학교폭력 등 청소년 범죄 51.6% △교통안전분야는 음주운전 33.1%순으로 조사됐다.

범죄예방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경찰 활동은 △범죄예방시설 설치(46.0%) △범죄취약지 환경 개선(23.1%) △경찰관 순찰강화(22.9%) △주민참여 치안활동(4.4%)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경찰 활동은 △피해자 보호⸱지원(41.9%) △신속한 수사(20.7%) △가해자 재범 방지(18.4%) △유관기관 연계 강화(12.0%) 순이다.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경찰 활동은 △법규 위반 단속 강화(44.3%) △교통안전 시설 개선(28.3%) △교통안전 예방 활동(13.0%) △교육⸱홍보⸱캠페인(7.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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