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오용덕 제주스포츠클럽회장이 16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오 후보는 “2026년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제주 체육계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30년간 도체육회에서 활동해 온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의식을 갖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오 후보의 주요공약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균형 발전 △스포츠클럽을 통한 학교체육 발전 △제주형 스포츠산업을 통한 재정안전화 등이다.

이와 관련 오 후보는 “도체육회가 관선에서 민선으로 바뀌었지만, 아직 구조적으로 완전히 독립·자율적이지 못한 한계가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모든 역량을 기울여 도체육회 재정 안정을 도모하고, 순조롭게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40여년 전 치과의원을 개원하면서 체육계에 입문, 제주도 요트협회 회장, 윈드서핑연합회 회장을 거쳐 민선1기 도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더불어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 조직위원장, 제주관광신문 발행인,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오현고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한편, 도 체육회장 보궐선거는 24일까지의 선거운동에 이어 254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통해 오는 25일 치러진다. 기호 1번인 오 회장과 기호 2번 신진성 도체육회 수석부회장의 양자 대결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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