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제주-서울 수채화 연합 교류전 '감성-그 꿈의 섬에서 날다'전 개막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제주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여름날의 기억' 고안일 작.
'여름날의 기억' 고안일 작.

제주와 서울의 자연풍경을 담은 아름다운 수채화의 세계에 빠질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제주‧서울 수채화 교류전 운영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5회 제주‧서울 수채화 연합 교류전 ‘감성-그 꿈의 섬에서 날다’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와 서울의 수채화 작가들이 자연을 풍경으로 한 수채화를 전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제주 작가들은 바다, 연못 등 제주의 자연을 주로 그렸고, 서울 작가들은 산과 연못, 강이 중심인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전국에 있는 어떤 꽃도 아름다워서일까. 공통된 주제도 있었는데 바로 ‘꽃’이었다.

이번 교류전의 대회장인 양창부 작가도 꽃을 주제로 한 수채화를 캔버스에 담아 전시할 예정이다. 양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수채화라는 장르는 물이 유기적으로 흐르는 감정의 작품표현이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며 “물의 흐름 속에 감성을 담아 완성되는 결과물을 보면 지난 실패와 좌절이 절로 잊어지는 매력이 아닌가 한다”며 수채화의 매력을 말했다. “또한 제주라는 천혜의 관광도시로써 제주-서울 수채화 연합교류전은 문화향수를 부름과 동시에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과정이 되리라 여겨진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전시는 제주와 서울의 문화 소통의 과정이 되고 내면의 감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출' 김광심 작.
'일출' 김광심 작.

(사)한국미술협회 이광수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제주’라고 말하며 이번 교류전을 축하했다. 제주와 서울의 수채화 작가들이 제주도에서 교류전을 갖는 것은 친목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전시로 제주와 서울 만의 미술 문화 교류를 넘어 범국민의 미술 문화 활동에 이바지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6명의 서울 작가와 50여명의 제주 작가가 작품을 출품했다. 이에 양창부 작가는 출품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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