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방안전본부, 인증서 수여…“초심 잃지 않고 최선”

김주원 소방관(오른쪽)이 고정배 제주서부소방서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주원 소방관(오른쪽)이 고정배 제주서부소방서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19구급대원으로 임용된 후 5년간 10명의 생명을 지켜내며 영예의 세이버 인증받은 제주 소방관이 화제다.

17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제주 서부소방서 대정119센터 소속 119구급대원 김주원 소방교가 세이버 10회 인증에 달성했다.

세이버는 심정지, 중증외상, 뇌혈관질환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대원에게 수여하는 인증서로 각각 △하트세이버 △트라우마세이버 △브레인세이버로 구분된다.

현장에서의 신속한 응급처치와 이송으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넘어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하는 것에 기여한 대원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김 소방교는 2019년 임용 이후 신속한 응급처치로 급성 심정지 환자 5명을 소생시켰으며, 급성뇌졸중 환자 4명과 중증외상환자 1명에게 전문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 누적 총 10건의 세이버를 수여받았다.

김 소방교는 “위급상황에 처한 도민들의 생명을 구할 때가 구급대원으로 근무하며 가장 뿌듯한 순간”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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