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보호와 무사 등반을 기원하는 제51회 한라산 만설제가 오는 21일 오전 11시 어생승악 정상 일대에서 ‘한라산 보호·무사등반 기원’을 구호로 봉행된다.

(사)대한산악연명 제주도연맹(회장 변태보)이 주최하고 제주산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겨레의 염원인 조국통일과 산악인의 무사안녕, 한라산 보호와 함께 제주도민과 관광객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만설제에는 변태보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 회장이 초헌관을, 부상혁 제주산악회 회장은 아헌관, 고형종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과장운영과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는다.

행사는 국민의례, 순국선열 묵념, 분향 및 헌주, 제문낭독, 격려사 및 축사, 만세삼창 등 순서로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휴일을 맞아 많은 산악 관련 단체와 탐방객들이 만설제 행사에 참석해 민족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51회 한라산 만설제 봉행을 통해 민족 염원이 이뤄지길 기원한다”며 “행사 참석자와 탐방객들은 만설제 제례음식물 등을 제외한 음식 조리 금지 및 안전 산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우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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